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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는 변화’가 1위 비결…기술 융합형 커리큘럼 선보여
한경비즈니스 2019-12-03 10:25:00
-영어 강의 비율 68.4%, 29개국 100개 대학과 교류 협정…외국인 교환 학생도 꾸준히 증가 [한경비즈니스=이명지 기자] 고려대 경영대가 2019년 전국 경영대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며 12년째 선두를 유지했다. 9개 중 2개를 제외한 7개 항목에서 1위를 휩쓸며 올해도 명성을 이어 갔다. 고려대 경영대가 기업 실무진에게 높은 평가를 받은 이유는 ‘전통’과 ‘변화’가 어우러졌기 때문이다. 우선 고려대 경영대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전임 교수진(79명)을 자랑하며 4년 연속으로 공인회계사 시험 최종 합격자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등 ‘전통의 강호’로 꼽힌다. 동시에 글로벌 인재 양성, 기업가 정신 함양 등 시대에 맞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끊임없이 변화를 시도한다. ◆글로벌 인재 양성 위한 장점 두루 갖춰 고려대 경영대의 첫째 강점은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시스템을 갖췄다는 점이다. 학부·대학원·경영전문대학원(MBA)까지 영어 강의 비율이 70%를 넘나들며 전 캠퍼스에서 영어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학부생에게는 전체 강의 중 68.4%의 강의가 영어로 이뤄지고 대학원은 71%, MBA는 70%다. 고려대 경영대는 지난해 기준 29개국의 100개 대학과 교류 협정을 맺었다. 미국 미시간대 경영대와 새롭게 국제 교류 협정을 체결해 학생들을 파견한다. 고려대 경영대를 찾는 외국인 교환 학생 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8년 기준 225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또 고려대 경영대는 국내 최초로 국제 인턴십 프로그램을 도입해 운영한 대학이기도 하다. 1994년부터 시작된 국제 인턴십 프로그램은 세계적인 기업에서 학생들이 실무 경험을 쌓고 글로벌 비즈니스 감각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매년 평균 30여 명 이상의 학생을 전 세계 15개국에 파견한다. 현재까지 1970명의 학생이 500여 개 기업에서 국제 인턴십을 경험했다. 고려대 경영대는 학생들의 경험이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자체 국제실을 운영하며 선발된 학생들을 위해 파견 전 방문국의 언어·문화·예절 등을 알려주는 교육을 제공한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해외 취업 기회를 잡기도 하고 일부 경영대 학생들은 국제 인턴십 기간이 지난 후 정식 채용을 제안 받아 글로벌 기업 입사에 성공했다. 폭넓은 외국인 학생 지원 프로그램도 빼놓을 수 없다. 정규 외국인 학생들의 모임인 ‘KUBS 글로벌(Global)’과 교환 학생 도우미 ‘KUBS 버디(Buddy)’를 운영하며 외국인 학생들 간 네트워크를 돕는다. 또 글로벌 석학을 꿈꾸는 경영대 학생들 간 정보 공유와 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유학 준비반’도 마련돼 있다. 세계 각지에서 유학 경험이 있는 학자들을 초청해 정기적으로 세미나를 개최하고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연 1회 3월마다 학부생과 대학원생 15명을 공식적으로 모집하지만 개별 지원자의 요청이 있으면 수시 모집도 진행해 학생들의 접근성을 높인다. 고려대 경영대의 둘째 강점은 시대에 맞는 커리큘럼 개발이다. 시대의 흐름을 앞서가는 커리큘럼을 개발함으로써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인재를 길러 내고 있다. ◆시대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인재 키운다 2019년 1학기부터 고려대 경영대는 학부생들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애널리틱스’ 과정을 개설했다.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화두가 되는 시점에서 기업의 비즈니스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경영 활동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기술 분석, 예측 분석, 처방 분석으로 이어지는 애널리틱스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고려대 경영대는 2019년 1학기부터 경영 통계, 비즈니스 애널리틱스, 운영 관리(OM : Operations Management), 경영 정보 시스템(MIS : Management Information System), 마케팅 등 첨단 기술과 경영이 융합된 커리큘럼을 선보였다. 프로그램의 기본 골격은 기술 분석, 예측 분석, 처방 분석으로 이어지는 애널리틱스의 주요 과정을 종합적으로 학습하는 것이다. 총 27학점에 달하는 비즈니스 애널리틱스 교과를 이수한 학생들은 데이터 전문가로 거듭날 수 있다. 빅데이터·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등의 기술이 요구되는 여러 응용 분야에서 주요 의사결정과 경영 전략 수립이 가능한 인재로 활약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들어 글로벌 자본주의에 대한 문제 인식이 대두되면서 기업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기대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 또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의 조화를 통합할 수 있는 교육이 필수 요소로 떠올랐다. 이를 위해 고려대 경영대는 2020년부터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인재 양성을 위한 커리큘럼을 개설할 예정이다. 고려대 경영대는 신입생이 필수로 수강해야 하는 ‘경영과 사회’ 과목을 통해 1학년부터 사회적 가치와 기업의 역할에 대한 교육을 시행한다. 2019년 2학기부터는 전공 교과 내 각 세부 전공과 관련해 사회적 가치에 대한 이해를 증대시키기 위한 내용을 포함했다. 더 나아가 2020년부터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창업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교육하는 과정을 신설한다. 시대의 흐름을 반영하는 경영학을 연구하고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21세기형 인재를 양성해 고려대 경영대의 전통을 계승하기 위해서다. 고려대 경영대는 학생들에게 기업가 정신을 함양하는 데에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 현재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스타트업연구원의 강의와 활동, 사회적 가치 교과목들을 연계한 ‘기업가 정신과 혁신’ 커리큘럼을 2020학년도에 개설할 예정이다.
이 커리큘럼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에 필요한 스타트업 최고경영자(CEO)를 배출할 뿐만 아니라 기업가 정신으로 무장한 주체 의식을 가진 조직 구성원을 배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고려대 경영대 관계자는 “지금까지 경영대 졸업생들은 경영 관리의 효율성 향상에 기여하는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며 “앞으로는 창업과 혁신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사회의 발전에 기여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커버스토리=300대 기업 인사담당자가 뽑은 '2019 전국 경영대 랭킹'] -적수 없는 '고려대 경영'...12년 연속 300대 기업 평가 1위 -항목별 최다 1위 '고려대'...지난해 놓친' 발전가능성' 도 선두 탈환 -"경영교육의 디지털 전환에 앞서 갑니다" -끊임없는 변화가 1위 비결...기술 융합형 커리큘럼 선보여 -상명대·인하대 선전, 부산외대 21위 오르며 최대 상승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53호(2019.12.02 ~ 2019.12.08)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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